
차지포인트
전기차 하면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를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기 하면? 어떤 회사가 떠오를까?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이제는 "기름을 얼마나 넣었나?"보다 "충전은 얼마나 했나?"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되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충전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바로 차지포인트트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왜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걸까? 성장성은 눈부신데, 수익성은 왜 아직도 빨간불일까? 테슬라보다 많은 EV 충전 포트를 운영하면서도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차지포인트트의 비즈니스 모델, 재무 상태, 그리고 숨겨진 투자 리스크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자.

1. 차지포인트란 어떤 회사인가
• 회사명: ChargePoint Holdings, Inc.
• 섹터: Consumer Discretionary — Specialty Retail
• 비즈니스 모델: 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EV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며, 상업용, 공공기관, 가정용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소 판매,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여 부가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 설립연도: 2007년
- 설립 배경: EV 산업의 급성장과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
- CEO: Richard Wilmer (글로벌 확장 및 수익성 개선에 중점)

2. 차지포인트의 시장 내 위치
• 북미 EV 충전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약 32%
• 운영 중인 충전 포트: 70,000개 이상
-
- 차지포인트는 EV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 북미 시장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General Motors와의 협력으로 수백 개의 EV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기술 경쟁력:
- 고급 충전 관리 소프트웨어
- EV 충전 케이블 도난 방지 기술
-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능
- 주요 경쟁사: EVgo, Blink Charging, Tesla
- 강점: 광범위한 네트워크, 강력한 B2B 파트너십
- 약점: 지속적인 적자, 높은 운영 비용

3. 최근 6개월 주요 뉴스
- AAA와의 협력 (2025-01-28): 차지포인트는 AAA와 협력하여 EV 충전 솔루션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EV 충전 케이블 도난 방지 솔루션 발표 (2025-01-14): 산업 내 보안 강화를 위해 도난 방지 기술을 도입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제너럴 모터스와 전기 자동차 고속충전포트 설치 협력 (2024-12-18): 2025년 말까지 주요 지점에 수백 개의 초고속 충전 옴니포트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이슈 분석:
- AAA 협업은 긍정적이며, 보안 강화 뉴스는 단기적 주가 변동성을 유발했습니다.
- 테슬라 대비 시장 점유율 우위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했으나, JP Morgan의 신중한 전망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분석
1. 사회/정치적 영향:
-
- 긍정적: 친환경 정책 확대, EV 보급 촉진 정책
- 부정적: 금리 인상, 경기 둔화
2. 기술 발전:
-
- 충전 속도 개선, 에너지 관리 효율화 기술 개발
- 지속적인 R&D 투자로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 유지
3. 재무 목표:
-
- 2025년까지 매출 성장률 13.46% 목표
-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운영 비용 절감 및 신규 파트너십 확대 전략 추진

5. 재무 상태 분석
(단위: 백만 달러)
항목
|
TT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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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2022년
|
2021년
|
총수익
|
431.03
|
506.64
|
468.09
|
241.01
|
영업이익
|
-252.9
|
-421.7
|
-341.78
|
-265.44
|
EPS
|
-0.73
|
-1.22
|
-1.02
|
-1.01
|
EBITDA
|
-223.37
|
-393.21
|
-316.73
|
-248.98
|
순이익
|
-313.01
|
-457.61
|
-345.11
|
-299.02
|
총비용
|
683.93
|
928.34
|
809.87
|
506.45
|
- 오버뷰:
- 매출: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4년 TTM 기준 20.71% 감소
- 수익성: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영업이익률(-58.67%), 순이익률(-72.62%) 부정적
- 가치 평가: PS 비율 0.95로 저평가된 주식으로 평가됨

6. 투자 리스크 및 전략
- 재무적 리스크: 높은 부채비율 (1.77), 지속적인 적자, 부정적인 Altman Z-Score (-2.12)
- 투자 의견: 인프라 확장 비용이 초기에 집중되는 산업의 특성상 ‘Hold’로 신중한 접근 권장
- 극복 전략: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신규 파트너십 확대
- 주요 위험 요소:
- 재정 건전성 악화
- 금리 인상
- 경쟁 심화

7. 주주 구성 및 주요 투자자
- 기관 투자자 비율: 50.38%
- Vanguard Group Inc.: 8.63%
- BlackRock Inc.: 7.00%
- State Street Corporation: 2.33%
- 내부자 보유 비율: 1.89%
- 내부자들이 2024년 12월 23일 약 82,887주(약 $169,400 상당)를 매도했지만, 대부분이 세금 납부나 개인 자산 관리 목적으로 이뤄진 거래임이 확인 되었습니다.

전기차 그 너머, 성장의 다음 물결: 차지포인트
한 산업군이 앞서가면, 그 뒤를 따르는 파생 산업군은 자연스럽게 성장의 물결을 타게 마련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전기차 산업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폭발적인 상승을 거듭한 것도, 단순한 자동차 회사 이상의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라는 거대한 트렌드의 선두주자였고, 이제 그 파급력은 산업군을 넘나 들게 될 것이다. 전기차가 많아질수록,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충전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산업의 확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물론 초기 인프라 비용 과다와 경쟁 심화는 부담 요소이지만 이는 산업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전기차의 세상이 오면 차지포인트는 운전자들이 가장 의존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테슬라가 그랬듯이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선두 기업은 결국 시장의 신뢰를 얻는다. 차지포인트는 바로 그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이 기업의 미래는 전기차 시대가 가속화될수록 더 밝게 빛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