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Private Equity) 시장을 양분하는 두 거인이 있습니다. 바로 KKR과 블랙스톤(Blackstone)입니다. 두 회사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서로 다른 전략으로 금융업계의 패러다임을 형성해 왔습니다. KKR은 기업 경영 개입과 가치 개선을 중시하는 '액티브 투자자', 블랙스톤은 대규모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 운용의 거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1988년 KKR의 RJR Nabisco 250억 달러 인수전은 사모펀드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KKR은 적극적인 투자 방식으로 금융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심지어 2017년 KKR의 홀푸드 인수설이 퍼지자 아마존이 긴급 대응에 나섰을 정도입니다. 현재 KKR은 5,530억 달러의 운용 자산(AUM)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 급락과 경기 변동성 속에서 지속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합니다. 과연 KKR은 다시 한번 금융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까요?

KKR & Co, 회사 개요
- 회사명: KKR & Co. Inc.
- Kohlberg Kravis Roberts & Co. - 창립자 세 사람의 성을 따서 만든 이름
- 제롬 콜버그(Jerome Kohlberg)
- 헨리 크래비스(Henry Kravis)
- 조지 로버츠(George Roberts)
- 섹터: Financial Services - Asset Management
- 비즈니스 모델: 기업을 인수해 키운 뒤 되팔아 수익을 내고, 부동산·인프라·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도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신용 등 다양한 대체 자산 투자 및 운용
- 레버리지 바이아웃 (LBO) 전략 기반 기업 인수 후 가치 증대 및 매각/상장 수익 추구
- 개인 투자자 대상 대체 투자 상품 확대 (BDC, 리츠 등)
- 설립연도 및 배경:
- 1976년 5월 1일 설립 (헨리 크래비스, 조지 로버츠, 제롬 콜버그 공동 창업)
- 초기 중소기업 LBO 집중, 1989년 RJR Nabisco LBO 성공으로 업계 선두 도약
- 현재 CEO 및 이력
- 공동 CEO 체제: 조셉 배 & 스콧 너틀 (2021년 10월 취임)
- 조셉 배: 아시아 시장 확장 주도, 한국계 최초 글로벌 사모펀드 CEO
- 스콧 너틀: KKR 25년 근속, 재무/운영 전략 총괄
- 창립자 헨리 크래비스 & 조지 로버츠: Co-Executive Chairman으로 활동

KKR & Co, 업계 내의 위치
- 시장 성과
-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 3위 (블랙스톤, 아폴로 다음)
- Global Atlantic Financial Group 인수 후 보험 연계 자산 부문 강화
- 2023년 4분기 기준 운용 자산 (AUM) 5,530억 달러
※ AUM (Assets Under Management): 운용 자산 규모
- 기술적 분석
-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KKR Eagle': 기업의 실적, 비용 구조, 시장 트렌드, 경쟁사 비교 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적의 경영 전략을 도출하는 데 활용
-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 적극 투자: Anchorage Digital 투자 등
- 경쟁사 비교
- Blackstone (BX):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강점
- Apollo Global Management (APO): 크레딧(채권) 및 보험 자산 투자에 특화
✔ 차별점: 전통적인 LBO(레버리지 바이아웃) 강자, 헬스케어·테크놀로지 투자 확대,
개인 투자자 대상 대체 투자 상품 강화
- 주요 파트너십
- 국민연금공단 (NPS): 2022년 8,500억 원 규모 미국 인프라 펀드 공동 투자
- 마셜 웨이스 (Marshall Wace): 2022년 헤지펀드 전략 협력

KKR & Co, 최근 주요 뉴스
- 필수 전환 우선주(Mandatory Convertible Preferred Stock) 발행 확대 (2025년 3월 4일)
- 신규 투자 위한 자금 확보 ↔ 단기 주식 가치 희석 불가피, 주가 변동성 확대
- 일본 세이유(Seiyu) 지분 Trial Holdings에 매각 (2025년 3월 5일)
- 구조조정으로 기업 가치 상승 → 매각 차익 실현, 투자금 회수 및 재투자 여력 확보
- 인도 헬스케어 기업 Healthcare Global Enterprises 지분 4억 달러에 인수 (2025년 2월 23일)
- 고성장 인도 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격화 →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 신흥시장 선점

KKR & Co,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요소
- 대체 투자 시장 선두 주자: 개인 투자 상품 확대로 성장 잠재력 상승
- 미래 먹거리 선점: AI, 헬스케어, 인도 등 고성장 산업 투자 집중
- 약점 & 위험요인
- 주가 변동성 확대: 단기적 주가 하락 및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
- 금리 인상, 경기 침체, 경쟁 격화 → 수익성 악화 및 투자 환경 불확실성 증대
- 재무 목표와 계획
- AUM 1조 달러 달성 & 안정적 수익 확보: 크레딧, 인프라 투자 확대, 개인 투자 상품 강화
- 구조조정 지속 & 자금 조달 유연성 확보: 시장 변화 대응 위한 성장 & 효율성 동시 추구

KKR & Co, 재무상태 분석
- 오버뷰
- 총수익: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 2024년 TTM 21.64B 달러 기록
- 2022년 실적 일시적 감소 후 2023년부터 강한 반등
- 이익률
- 영업이익률: 2022년 적자 기록 후 개선 추세
- 2024년 영업이익 2023년 대비 감소, 투자 조정 영향 반영
- 특이점
- 2022년 순이익 적자 기록, 2023년부터 흑자 전환
- 비용 증가 추세, 인프라 및 대체 투자 확대 전략과 연관 분석
- 투자 지표 분석
- PER: 35.27, 동종 업계 평균 대비 높은 편, 성장주 프리미엄 반영
- PBR: 4.33~4.36, 시장에서 자산 가치 대비 높은 주가 평가

KKR & Co, 주식/주주 현황
- 주가 흐름
- 현재 주가 $115.27, 최근 1개월 -21.54%, 최근 1년 +18.97%
- 전환 우선주 발행, 글로벌 대체 투자 시장 불확실성 증가
- 주요 주주
- Vanguard Group (6.38%) -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 BlackRock Inc (5.29%) - 글로벌 투자 관리사
- Capital International Investors (3.96%) - 장기 투자 및 가치 투자 전략 추구
- 기관 투자자 보유: 61.28%
- 내부자 보유: 24.13% -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 시그널
- 공매도 정보: 2.48% - 극단적 매도 압력은 제한적
- 배당 정보: 배당 수익률 0.61% - 낮은 배당 성향
KKR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1989년 RJR Nabisco 인수전입니다. 당시 310억 달러 규모의 역사상 최대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거래에서 승리했지만, 무리한 인수가 오히려 부채 부담을 초래하며 경영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월스트리트에 LBO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KKR은 보다 정교한 투자 전략을 구축하는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현재 KKR은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도, AI·블록체인·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 산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변화 속에서 KKR이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