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 없는 혈액암 정밀 진단 기업, 프리시피오[PRPO]

프리시피오

2020년, COVID-19가 전 세계를 뒤흔들던 시기. 수많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팬데믹이 장기화될수록 진단 키트 시장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갔죠. 하지만 미국의 작은 바이오 기업 프리시피오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프리시피오는 "우리는 코로나가 아니라, 암과 싸우는 기업이다"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연구진과 개발팀을 총동원해 원격 병리 진단 시스템을 구축에 집중했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슬라이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비대면으로 암 진단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2020년 6월, 미국 내 병원의 70%가 원격 진단 솔루션을 찾고 있던 상황에서 이 기술이 주목받았고, 연간 매출의 40%가 이 원격 진단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든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몰두하던 그때, 프리시피오는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며 완전히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냈던 것입니다.

이 작은 회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암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가 잘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 보시죠.


프리시피오 회사 개요

  • 회사명: Precipio, Inc.
    • 라틴어 "Praecipio"에서 유래한 단어로, "가르치다" 또는 "지시하다"라는 뜻
    • 암 진단 과정에서 환자가 잘못된 정보를 받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 방향을 제시

  • 섹터: Healthcare - Diagnostics & Research

  • 비즈니스 모델: 진단 제품, 시약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혈액암 전문)
    • 수익 구조: 병원·연구소 대상 혈액암 진단 서비스, 기술 특허 수익, HemeScreen 키트 판매

  • 설립연도와 설립 배경: 2011년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
    • 예일대 병리학과 연구진이 2009년 발표한 혈액암 오진률 28% 데이터를 상업화하기 위해 분사

  • 현재 CEO 및 이력: Ilan Danieli
    • Osiris Therapeutics COO (2007-2010):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Prochymal 시장 출시 주도
    • "Fail Fast, Learn Faster" 원칙으로 실험적 R&D 장려
    • Bar-Ilan University에서 경제학 학사, University of Virginia - Darden School MBA 취득

업계에서의 위치

  • 시장에서의 성과
    • 매출 성장: 2023년 매출 1,420만 달러 (전년 대비 230% 증가)로, 혈액암 진단 시장 내 소규모 기업 중 최고 성장률 기록
    • R&D 투자: 매출의 35%를 연구개발에 집중, AI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다중오믹스 진단 플랫폼
    • 글로벌 진출: Cardinal Health와의 제휴로 美 2,500개 병원에 HemeScreen® 공급 시작
    • 시장 점유율: 혈액암 진단용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장에서 1.2% 점유(2024년 Q1 기준)

  • 기술적 분석
    • HemeScreen®: FDA 승인, 혈액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유전자 검사 패널
    • IV-Cell™: 혈액 내 4가지 주요 조혈세포 계열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독점적인 세포 배양 기술, 골수 검체 보존 솔루션으로 검사 정확도 40% 향상
    • 디지털 병리 플랫폼: 원격 슬라이드 분석 시스템 (2020년 출시)

핵심 경쟁력:

    • 소규모의 민첩성: 맞춤형 검사 개발 기간 6개월 (경쟁사 평균 12~18개월)
    • 오진 감소 실적: 2023년 고객 병원의 혈액암 오진률 18% → 7% 개선 (내부 데이터)
  • 경쟁사 비교
기업명
강점
Precipio의 차별화 전략
Foundation Medicine
유전체 분석 기반 광범위 암 패널
혈액암 특화 진단(HemeScreen®)으로 정확도 98% 달성
Guardant Health
액체생검(Liquid Biopsy) 시장 선점
골수 검체 전용 솔루션(IV-Cell™)으로 위음성률 5% 미만
Quest Diagnostics
전통적 검사 시장 장악
CAP/CLIA 인증 연구소를 통한 법적 검증 가능 보고서 제공

  • 주요 파트너십
    • 예일대병원(Yale New Haven Hospital): HemeScreen® 검증 연구 수행, 연간 1,200건 검체 분석
    •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희귀 혈액암 진단 알고리즘 공동 개발 (2024년 계약 체결)
    • Bristol-Myers Squibb(BMS): 혈액암 임상시험 환자 선별용 IV-Cell™ 공급 계약 (2023년, 500만 달러 규모)

최근 주요 뉴스

  • 경영진에 성과 기반 스톡옵션 지급 결정 (2025년 1월 16일)
    • 성과 기반 보상 도입 →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집중 모드

  • Bloodhound™ MPN 패널에 CALR 돌연변이 하위 유형 추가 (2024년 10월 8일)
    • 의료진의 정확한 치료 결정을 지원하고 분자 진단 포트폴리오 강화 → 진단 기능 향상

  • 2024년 2분기 440만 달러 매출 보고, 전 분기 대비 30% 증가 (2024년 7월 17일)
    • 병리학 부문 매출 손익분기점 돌파, 지속적인 성장 기대 → 발표 후 주가는 23.87% 급등

  • 2023 회계연도 매출 1,520만 달러 보고, 전년 대비 60% 증가 (2024년 2월 13일)
    • 매출 성장 가속화 및 영업 비용 및 연구개발 비용 증가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 요소
    • 혈액암 진단 분야에서 경쟁사가 따라 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
    • 글로벌 유통업체인 Cardinal Health와의 유통 계약 → 판매 채널을 확장할 기회를 확보함

  • 약점 & 위험 요인
    • 프리피시오는 소규모 마이크로캡 기업으로, 자금 조달 및 운영 비용 부담이 큰 상황
    • 아직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이며,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이 확립되지 않음

  • 재무 목표와 계획
    • 2024년 하반기 내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동시에 비용 절감을 병행
    • 진단 키트 및 서비스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를 도모

재무 상태 분석

  • 오버뷰: 총수익은 2021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

  • 이익률: 영업 마진 -27.19%, 순이익 마진 -17.23%로 여전히 마이너스 수치 기록 → 영업이익 적자폭 감소 추세로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 존재

  • 특이점: 총비용은 $22M 이상으로 높은 수준 유지, R&D 및 인프라 확장으로 인한 비용 증가

  • 투자 지표 분석: P/B 0.94, P/S 0.64로 기업 가치 저평가 시사

주식 정보 및 주주 구성

  • 내부자 보유: 12.60%

  • 기관 투자자 보유: 4.95% - BlackRock, Vanguard 등 소량 보유(1~2%)

  • 공매도 비율: 1.57%

  • 배당 없음

오진 없는 세상을 향한 프리시피오의 비행

병원에서의 오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이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암 환자의 약 20~30%가 잘못된 진단을 받는다는 통계는 의료 시스템이 가진 치명적인 한계를 보여줍니다. 프리시피오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특히 혈액암과 같은 희귀 암의 경우 오진 비율이 더욱 높아,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기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프리시피오는 HemeScreen이라는 혁신적인 진단 패널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혈액암 진단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이 기술은,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진단 시간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프리시피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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