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계약 논란에서 병원 ERP 파트너로… 에스씨웍스[WORX]가 SaaS 기업으로 살아남는 법

2020년 봄,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휘말리던 혼돈의 시기. 미국 증권시장에서 한 이름이 갑자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작은 의료 IT 기업 에스씨웍스는 '수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테스트 키트 계약'을 발표하며 주가가 단 하루 만에 400% 넘게 치솟았죠.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진실은 충격 그 자체—계약은 존재하지 않았고, 전 CEO는 결국 증권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배신감에 휩싸였고 회사는 법적 위기와 재무 불투명성 속에서 존폐 위기를 겪었습니다.​에스씨웍스는 이후 기존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SaaS 기반의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사업을 재정비합니다. 변화의 바람을 타고 2023년에는 뉴욕의 400병상 규모 병원과 Work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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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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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보안은 내게 맡겨라, 사이큐리언[CYCU]이 쌓아온 실전형 방패막

사이버 보안이라는 단어는 이제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주소체계, 바로 그 기반을 만든 인물이 다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Emmit J. McHenry는 과거 ‘.com’을 가능케 한 Network Solutions의 공동 창립자였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큐리언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단순한 보안 기술이 아닌 국가 안보와 생명까지 연결되는 철학을 중심에 둔 이 기업은 이스라엘 국방 사이버 전문가와 함께 ARx라는 독자적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술적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이버 위협이 테러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는 현실,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사이큐리언만의 이유 있는 존재감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사이큐리온, 회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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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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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어커넥트[ICCT], 치과협회가 밀어준 SaaS 기업의 조용한 질주

1달 전만 해도 0.24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단숨에 5달러를 돌파하며 2,100% 이상 폭등한 주식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주식은 테마주로 반짝 하고 사라지는게 대부분이지만 아이코어커넥트는 그 이면에 꽤 단단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이 회사는 미국 내 37개 주의 의료협회로부터 200건 이상의 공식 인증을 획득한 ‘검증받은 SaaS 플랫폼’입니다. 고객은 병원, 치과, 보험사 등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있으며 구독 기반의 반복 수익 모델을 통해 3만 건 이상의 유료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이코어커넥트는 전략적 움직임과 타이밍으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2024년 말부터는 전환사채 정리, 역스플릿, 파트너십 확대 등 일련의 조치를 순차적으로 시행하며 재무와 시장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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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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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리튜드[AMPL], 고객의 클릭 하나까지 해석하는 데이터 점쟁이

2011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두 명의 공대생이 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Siri보다 더 똑똑한 음성인식 비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Sonalight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죠. 초기에는 Talkto 앱이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곧 사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재사용 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고 일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됩니다.​그러던 중, 창립자 중 한 명이 뜻밖의 발견을 합니다. 자신들의 앱을 개선하려고 데이터를 분석하던 과정에서, 오히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자체가 더 가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죠. 결국 Sonalight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피봇(Pivot) 했고, 2014년 지금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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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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