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전 파마슈티컬[RXRX], AI가 신약을 만든다고? 구글보다 빠르게 약을 찾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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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의대를 자퇴하고 회사를 창업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보통 사람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리커전의 CEO, Christopher Gibson 박사는 실제로 그런 길을 걸었습니다. 유타대학교 박사과정 중 실험 이미지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견한 그는 ‘이제는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약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의대를 포기하고 리커전 파마슈티컬을 설립했습니다.

‘Recursion’의 단어적 의미는 함수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자신을 호출하는 프로세스지만, 이 회사는 복잡한 생물학 데이터를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수천, 수만 번 되짚으며 새로운 질병 치료 가능성을 찾아냅니다. 놀랍게도 이들이 사용하는 기술은 Google DeepMind, NVIDIA의 CUDA와 경쟁할 만큼 정교한 수준이며 신약 개발을 AI로 ‘산업화’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처음엔 미국 유타주의 무명의 스타트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Bayer, Roche, Sanofi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REC-4881은 세계 최초의 AI 기반 희귀질환 경구 치료제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기들은 ‘제약회사가 아니라 테크 회사다’라고 말하는 이들은 전통적인 연구 방식에 도전장을 던졌고 그 결과 유타주는 ‘BioHive’라는 이름의 바이오 혁신 허브로까지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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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회사 개요

  • 회사명: Recursion Pharmaceuticals, Inc.
    • 생물학적 복잡성 속에서 반복적 알고리즘과 시스템적 사고를 통해 신약 후보를 찾아내겠다

  • 섹터: Healthcare — Biotechnology

  • 비즈니스 모델
    • Recursion OS는 이미지 기반 실험, 기계학습, 빅데이터를 통합한 AI 신약 발굴 플랫폼
    • 정밀 종양학, 희귀 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에 집중
    • 자체 임상 개발과 기술 이전 병행으로 수익성과 위험 분산 추구

  • 설립연도 및 배경
    • 2013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창업, 박사과정 중 탄생한 기술에서 출발
    • 의료비용과 개발 기간을 줄이기 위해 신약개발의 산업화 구조 도입
    • AI와 자동화를 결합해 전통 방식의 비효율을 극복하려는 철학에서 시작됨

  • 현재 CEO, 이력
    • CEO는 공동창업자인 Christopher Gibson 박사로, 생명공학과 경영학 전공자
    • 유타 대학 박사과정 중 Recursion OS의 핵심 기술 개발, 이후 의대 포기 후 창업
    • BioHive 이사회 활동과 함께 유타 생명과학 생태계 확장에 기여, 후배 창업가 멘토링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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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업계 내의 위치

  • 시장 성과
    • 유럽과 북미의 Bayer, Roche/Genentech, Takeda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최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개발 기회 확보, 일부 프로젝트는 임상 1상 진입
    • 2024년 말 Exscientia 합병으로 AI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

  • 기술 경쟁력
    • Recursion OS는 세계 최대 수준의 phenomics 데이터셋 기반의 통합 플랫폼
    • 자동화된 생물학 실험과 슈퍼컴퓨터 운용으로 후보물질 발굴 속도 4배 이상 향상
    • 신약 개발 비용은 절반 이하로 절감되며, 생산성과 확장성 모두 우수

  • 경쟁사 비교
    • 경쟁사는 Schrödinger, Relay Therapeutics 등 AI 중심 바이오텍
    • 리커전은 실험실 인프라와 AI 플랫폼을 융합해 내재화된 개발 역량 강조
    • phenomics 기반 대규모 실험 자동화는 주요 기술적 차별 요소

  • 주요 파트너십
    • Bayer, Roche/Genentech, Takeda 등과 최대 40개 공동 프로젝트 운영
    • 단일 계약 규모는 5억~15억 달러 수준으로 계약 구조는 선급금·마일스톤·로열티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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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최근 주요 뉴스

  • REC-4881, FAP 환자 대상 임상에서 대장 용종 43% 감소 (2025.05.05)
    • FAP 환자 대상 REC-4881 임상 2상에서 83%가 용종 감소 반응, 희귀질환 치료제 가능성 입증

  • Q1 2025 실적 발표: 전략적 구조조정 및 파트너십 매출 반영 (2025.05.05)
    • 1분기 순손실 2억 달러 기록했지만 파이프라인 최적화와 파트너십으로 현금 소진률 감소 기대

  • HealthVerity와의 RWD 통합 파트너십 체결 (2025.04.16)
    • 3억 4천만 명 규모의 미국 의료 데이터 활용해 임상 시험 설계 효율성과 성공률 개선 기대

  • Exscientia 인수로 업계 최대 AI 신약개발 합병 성사 (2024.08.08)
    • 6억 8,800만 달러 규모의 인수 통해 신약 발굴에서 설계까지 통합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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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요소
    • Recursion OS를 기반으로 수백만 생물-화학 관계를 탐색해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
    • HealthVerity, Enamine 등과의 제휴, 빅파마 파트너십으로 안정적 수익과 성장 기회 확보

  • 약점 & 위험요인
    • 임상 실패 리스크와 규제 불확실성, 자금 조달 환경 악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존재
    • Q1 2025 기준 2억 달러 이상 순손실, 일부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투자 심리에 부담 작용

  • 재무 목표와 계획
    • REC-4881, REC-3565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 및 데이터 확보에 집중 예정
    • Sanofi, Roche 등과 협업 확대하며 2027년까지 현금 소진 없는 운영 구조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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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재무상태 분석

  • 오버뷰: 총수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했지만 R&D 중심 비용 급증으로 누적 손실이 지속 확대됨

  • 이익률: 영업이익률과 EBITDA 모두 대규모 마이너스로 수익화된 파이프라인이 아직 없음

  • 특이점: 2024년 Exscientia 합병 이후 고정비 부담 지속되며 리소스 재배치로 금년 비용 절감 예상

  • 투자 지표 분석: P/B 2.30, P/S 31.00, ROE -86.10%, EPS -1.80 등 수익성 지표 부진하나 기술력에 대한 장기 베팅 중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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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 파마슈티컬스, 주식/주주 현황

  • 주가 흐름
    • 현재 주가 $4.56, 최근 1개월 -16.33%, 최근 1년 -54.63%
    • 임상 데이터 및 파트너십 소식에 단기 반등 가능성

  • 주요 주주
    • ARK Investment Management (8.71%, 혁신 기술 투자 전문 운용사)
    • Vanguard Group (8.08%, 세계 최대 인덱스 펀드 운용사)
    • Baillie Gifford & Co (6.10%, 장기 성장주 전문 투자사)
    • BlackRock Inc (5.88%,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 Softbank (3.67%, 기술 투자 중심의 글로벌 기업)

  • 기관 투자자 보유: 77.18%, 총 443개 기관

  • 내부자 보유: 3.15%, 창립자 Chris Gibson 박사 약 111만 주 이상 보유

  • 공매도 정보: 24.7%

  • 배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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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전의 최근 주가는 4달러 중반대로 2024년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Q1 실적 발표 직후 -16% 급락은 단기적인 손실 확대와 일부 임상 중단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리커전은 Exscientia와의 합병, REC-4881의 임상 진전, 그리고 NVIDIA, Sanofi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내실을 착실히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FAP 치료제 REC-4881은 FDA의 Fast Track 지정과 함께 AI 기반 신약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고정비 부담은 여전하지만 2025년부터 연간 현금 소진률을 대폭 줄이며 효율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주가만 놓고 보면 여전히 고평가 논란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 회사의 본질은 당장의 실적보다는 ‘AI로 신약을 설계하고 산업화한다’는 장기적 비전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바이오텍과 달리 리커전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시선으로 평가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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