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음료 시장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물이 있습니다. Red Bull North America의 5번째 직원으로 입사해 연 매출을 0에서 16.5억 달러까지 끌어올린 로버트 니스티코. 그는 음료 업계에서 브랜드를 보는 눈과 시장을 꿰뚫는 전략으로 이름난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이번엔 Splash Beverage Group의 CEO로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정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주류 브랜드를 키우는 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SALT Tequila. 세계 최초의 플레이버 테킬라 브랜드 중 하나로 초콜릿과 히말라야 소금을 조합한 이 독특한 테킬라는 기존 테킬라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주 전역에서 판매 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했고, MZ세대 사이에서는 “새로운 주류 경험”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Red Bull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 다시 한 번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면 과연 이번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 회사 개요
- 회사명: Splash Beverage Group Inc.
- 청량하고 신선한 'Splash' 이름처럼 음료 시장의 활력과 다양성을 추구
- 섹터: Consumer Defensive – Beverages – Wineries & Distilleries
- 비즈니스 모델
- 주류 및 비주류 음료 제조, 유통, 판매 겸업
- 주요 수익원은 '쓰리-티어 유통 시스템' 통한 전통적 유통, 온라인 채널 및 고급 B2B 고객 공략
-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 'Qplash' 통한 DTC (Direct to Consumer) 판매 병행
- 설립연도와 배경
- 1992년 설립,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본사 위치
- 초기 음료 유통 집중 후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디지털 유통 전환 추진
- 친환경 포장 등 제품 혁신 통한 전략적 성장 추구
- 현재 CEO, 이력
- Robert Nistico, 음료 업계 28년 베테랑 CEO
- 레드불 북미 초기 멤버로 0 -> 14억 달러 성장 기여, Diageo, Gallo 등 고위 임원 역임
- Marley Beverages 창립 및 3년 만에 4천만 달러 성장 경험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 업계 내의 위치
- 시장 성과
- 대표 브랜드 Copa di Vino, 미국 소비자 82% 접근 유통망 확보
- 월마트, 7-일레븐, 월그린 등 대형 리테일 체인 계약 체결
- Total Wine & More 계약으로 프리미엄 주류 유통 확대
- 기술 경쟁력
- 혁신 포장 및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차별화 시도
- Pulpoloco Sangria 생분해성 종이캔 (CartoCan) 사용
- 친환경 트렌드 부합으로 Whole Foods, Sprouts 등 고급 채널 입점 추진
- 경쟁사 비교
- Monster Beverage, Keurig Dr Pepper 등 대형 기업과 경쟁
- '브랜드 인큐베이터' 모델로 초기 성장 브랜드 인수 후 유통 속도전
- 대기업과 다른 민첩성 및 브랜드 확장 속도에서 강점 발휘
- 주요 파트너십
- AB InBev, Miller-Coors 독립 유통 파트너와 강력한 전통 유통망 구축
- 아마존, 월마트, 타겟 등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입점
- LVMH, Ralph Lauren 등 고급 B2B 고객 공급망 운영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 최근 주요 뉴스
- Pulpoloco Sangria, Total Wine & More와 유통 계약 체결 (2024년 12월 13일)
- 미국 최대 독립 와인 리테일러 입점은 프리미엄 채널 확장과 친환경 전략의 성공적 결합 시사
-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및 사업 업데이트 예고 (2024년 11월 19일)
- 실적 부진 속 향후 성장 전략 발표는 주가 변곡점 가능성 제시
- 전략적 인수자금 760만 달러 확보 (2024년 10월 16일)
- 공격적 M&A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성장 동력 확보 의지 표명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요소
- 핵심 강점은 브랜드 인큐베이팅 능력과 빠른 유통망 확장
- Qplash 성장 및 친환경/프리미엄 트렌드 수혜 기대
- 약점 & 위험요인
- 극심한 재무적 불안정성과 높은 손실률이 최대 위험요인
- 주류 규제와 전환사채 의존도 부담 가중
- 재무 목표와 계획
- 2025년 Qplash 매출 성장 및 마진율 개선 목표
- 대형 유통망 확장과 신규 브랜드 인수로 턴어라운드 모색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 재무상태 분석
- 오버뷰: 최근 TTM 매출 급감 및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의 큰 폭 적자 기록
- 이익률: 영업 및 순이익률 극심한 마이너스, 단기 흑자 전환 매우 어려움 예상
- 특이점
- 2021-2023년 매출 성장 후 TTM 기간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 구조조정 또는 재무적 압박 가능성 시사
- 투자 지표 분석
- 지속적인 마이너스 EPS와 적자 상태로 투자 지표 계산 불가
- 낮은 기관 보유율과 내부자 대량 순매도는 부정적 신호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 주식/주주 현황
- 주가 흐름
- 현재 주가 $6.65, 최근 1개월 +50.18%, 최근 1년 -49.22%
- 리버스 스톡스플릿 이후 단기 수급 유입과 M&A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주가 상승
- 주요 주주
- 내부자 보유율 13.14%, 기관 투자자 보유율 5.68%
- 주요 기관: Choreo LLC (34.1K주), Vanguard (31.4K주) 소수 지분 보유
- 내부자 주식 정보: 최근 6개월간 내부자 8백만주 이상 순매도 (-97.5%) 기록
- 공매도 정보: 공매도 비율 0.35~0.79% (시장 평균 대비 낮은 편)
- 배당 없음

스플래시 베버리지 그룹은 Qplash라는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전통적인 유통을 넘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mazon, Walmart는 물론이고, LVMH나 Ralph Lauren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도 거래를 확대하며 ‘음료 유통의 아마존’을 꿈꾸고 있죠. 이처럼 기술과 유통의 결합은 스플래시가 단순한 음료 기업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Red Bull, Gallo, Muscle Milk 출신의 ‘스타 경영진’들이 이끄는 이 회사는 최근 내부자 지분 대량 매도(-97.5%), 적자 지속, 높은 임원 보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추진되는 과감한 인수 전략이 미래의 성공 신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무 리스크로 돌아올지—그 결과는 이제 시장과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