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 웨이퍼로 시장을 뒤집다: 앨루마[ALMU]가 바꾸는 센서 산업의 판도
기술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창업자들, AI, 로봇, 그리고 빠른 성장. 하지만 앨루마는 조금 다릅니다. 이 회사는 대규모 기술 기업이나 투자은행 출신이 아닌, 대학교 실험실에서 조용히 시작되었습니다. 창업자이자 현 CEO인 Jonathan Klamkin 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UCSB)의 교수로 수년간 국방부와 NASA에서 지원받은 광전자 센서 연구를 산업으로 옮기고자 했습니다.직원 수는 단 13명. 그러나 그 작은 팀이 미국 국방부, 에너지부, NASA, DARPA 등과 수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고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까지 마쳤습니다. 핵심 기술은 SWIR(Shortwave Infrared) 센서. 이 단파 적외선 센서는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