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지금 서 있는 유리벽이 사실은 광고 스크린이라면 어떨까요? 그것도 투명한 상태로 말입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유리 속에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 기업, 캡티비전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지만 본사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국에서 운영되는 기술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핵심 기술 ‘G-Glass’는 단순한 디스플레이가 아닙니다. 유리 안에 초미세 LED를 삽입해 평소에는 투명한 건축 유리, 필요할 때는 고해상도 스크린으로 변신하는 차세대 건축 자재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은 이 유리가 예술 전시회와 퍼포먼스 무대에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술이 예술이 되고, 건축이 미디어가 되는 이 과정은 캡티비전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영역입니다.
현재 CEO인 Gary Garrabrant는 원래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자였습니다. 그는 “건물 외벽은 낭비된 공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그 공간을 광고와 정보, 그리고 예술로 채우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회사는 실제로 서울 COEX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뉴욕의 Tin Building에는 이미 G-Glass가 설치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광고판을 세우는 시대’에서, 건축물 자체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캡티비전은 이 새로운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캡티비전, 회사 개요
- 회사명
- Captivision Inc.
- 매료시키다(Captivate)와 비전(Vision)을 결합, 시선을 사로잡는 비전을 구현하겠다
- 섹터
- Basic Materials — Building Materials
- 비즈니스 모델
- 자체 개발 디지털 미디어 글라스 'G-Glass'가 핵심, 투명함과 고해상도 동시 제공
- 건축 자재이자 미디어 디스플레이, G-Glass 패널 직접 판매 및 설치가 주 수익원
- 광고, 이벤트, 건축 디자인 협업으로 부가 수익 창출하며 다양한 공간에 적용
- 설립연도 및 배경
- 2005년 대한민국 평택시에 설립, 기술 중심 건축 솔루션 제공에 매진
- 전통 유리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과 건축 융합, 스마트시티 및 건축 미디어화 선도
- 현재 CEO 및 이력
- Gary R. Garrabrant 회장 겸 CEO, 부동산 투자 베테랑으로 글로벌 경험 풍부
- Equity International 공동 창립,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탁월한 리더

캡티비전, 업계 내 위치
- 시장 성과
-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북미 시장에 디지털 글라스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음
- 최근 주가 21%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 주목, 파트너십 및 신기술 공개 기대감 반영
- 기술 경쟁력
- 세계 최초 건축 유리와 LED 통합 G-Glass, 투명성과 고화질 영상 동시 구현이 핵심 기술
- 다수 특허 보유, 실시간 콘텐츠 송출로 OOH 및 스마트 건축 자재 시장서 기술 우위 확보
- 경쟁사 비교
- Daktronics, LG Display 등 기존 디스플레이 업체나 스마트 글라스 제조사가 경쟁 상대
- G-Glass는 건축 자재 기능과 미디어 통합성 동시 충족, 설계 단계부터 반영 가능해 우위
- 주요 파트너십
- 뉴욕 Tin Building 설치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
- 서울 마곡 롯데 복합시설(COEX Magok Le-West)에 약 800만 달러 규모 G-Glass 설치 완료

캡티비전, 최근 주요 뉴스
- 나스닥으로부터 20-F 제출 지연 관련 비준수 통보 (2025.05.22)
- 연간보고서 지연으로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 위반 통보 수령, 60일 내 시정계획 요구됨
- 새로운 브랜드 공개 및 공식 웹사이트 개편 (2025.03.28)
- 기술 혁신과 성장 비전을 반영한 리브랜딩 실시, 주가 14.89% 상승 반응 유도
- 서울 마곡 COEX Le-West 프로젝트 G-Glass 설치 완료 (2024.11.22)
- 롯데건설과의 대형 프로젝트 통해 약 800만 달러 수익 창출, 아시아 시장 확장 기회 확보

캡티비전,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요소
- 독자 제품 G-Glass, 스마트시티 및 랜드마크 시장 고부가가치 창출 잠재력 매우 큼
- 글로벌 ESG, 스마트 인프라 트렌드 부합, 정책 수혜와 함께 대형 수주 확대 전망
- 약점 & 위험요인
- 나스닥 상장 유지 조건 미이행 시 퇴출 가능성
- 지속적인 적자 상태와 영업 외 비용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시 수주 감소 우려
- 재무계획 및 목표
- 2025년 북미 추가 수주 확보, 유럽 도시 미디어 플랫폼 파트너십 확대
- 자산 유동화, 채무 지분 전환 등 재무 구조 개선 노력과 브랜드 리뉴얼로 실적 개선 기대

캡티비전, 재무상태 분석
- 오버뷰
- 총수익은 최근 정체, 순이익 및 영업이익 적자 폭은 더욱 확대되어 재무 건전성 우려
- 이익률
- 2024년 TTM 기준 총이익률 약 15.5%이나, 영업이익률은 -104.4%로 비용 관리가 시급
- 특이점
- EBITDA 매년 급감, 2024년 TTM -86M 기록은 공격적 사업 확장 및 비용 증가
- 투자 지표 분석
- PER 음수, P/B -1.77, P/S 1.0 수준이며 ROE/ROA 측정 불가, 기관 보유율 2.7%로 낮음

캡티비전, 주식/주주 현황
- 주가 흐름
- 2025년 5월 말 기준 $0.77, 최근 한 달 55.35% 급등했으나 연간 기준으론 -84.88% 하락
- 나스닥 비준수 이슈 후 리스크 반영과 단기 기대감 혼재되며 극심한 변동성
- 주요 주주
- 내부자 보유 비중 24.8%로 높은 편, 기관 투자자 보유 비중은 2.73%에 불과
- 주요 기관 투자자는 Susquehanna International, UBS Group, HRT Financial 등
- 이들 기관은 대부분 0.1% 수준의 소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
- 이는 아직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시사
- 기타 정보
- 현재 배당 미지급, 공매도 비율 0.85%로 낮은 편, 단기 기술 지표는 과매수 구간 진입

캡티비전은 G-Glass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건축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인 시장을 개척해온 기업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서울 마곡 롯데 프로젝트, 뉴욕 Tin Building 등 굵직한 글로벌 사례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왔고, 최근 브랜드 리뉴얼과 파트너십 확대에 힘입어 단기간 내 주가가 5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적자 구조의 지속과 나스닥 상장 요건 미이행이라는 행정 리스크가 존재하며, 여전히 흑자 전환까지는 재무적 부담과 구조적 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술력은 분명 독보적이지만,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와 안정적인 상장 유지 여부가 향후 기업의 중장기적 주가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