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전기차 기업의 CEO는 자동차 업계 출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비보파워 인터내셔널의 케빈 친은 아이스크림 사업가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동남아에 유통망까지 확장한 아이스크림 회사를 성공시킨 후, “아이스크림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이유로 과감히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해 Oracle에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그 수익으로 2014년 비보파워를 설립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태양광 사업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전기차 변환 키트, 배터리 재활용, 마이크로그리드를 포함한 지속가능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자회사 Tembo는 광산·군사·사파리용 전기 유틸리티 키트를 공급하며 필리핀 지프니 전기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현재 SPAC 상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개조하고,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면서도 최근 무서운 기세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비보파워 인터내셔널, 이제 이 회사의 사업 분야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비보파워, 회사 개요
- 회사명: VivoPower International PLC - "삶을 위한 에너지"라는 의미
- 섹터: Technology — Solar
- 비즈니스 모델: (전기차 개조, 에너지 저장, 태양광 프로젝트) 통합형 지속가능 에너지 솔루션 기업
- Tembo EV: 광산·사파리용 전기차 키트. 필리핀 지프니 전환 진행 중
- SES: EV 충전·배터리 재활용. 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제공
- Caret Solar: 美 태양광 38개 보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전략
- 설립연도와 배경
- 2014년 호주에서 설립, 태양광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목표, 2016년 런던 본사 이전
- 현재 CEO, 이력: Kevin Chin
- 아이스크림 창업으로 시작해, Oracle에 회사를 매각한 연쇄 창업가
- 회계사 출신으로 IPO·M&A에 특화된 턴어라운드 전문가

비보파워, 업계 내의 위치
- 시장 성과:
- Tembo EV 키트 15,000대 이상 계약 확보, 2023년 주문 160% 이상 증가
- 필리핀 Francisco Motors와 37,000대 지프니 전기화 계획 추진
- UAE 국부펀드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Tembo 사전 기업가치 $120M 평가
- B Corp 인증 기업: 지속가능성 및 윤리경영 글로벌 상위 10%
- 기술 경쟁력
- Tembo 팀: Tesla, Rivian, Toyota 출신 전문가 다수, EV 관련 누적 경험 100년 이상
- Tembo Tusker EV 픽업트럭: 330km 주행거리, 0.75시간 급속 충전 (20%-80%), 최대 토크 360Nm
- 마이크로그리드, 배터리 재사용 등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술 보유
- 경쟁사 비교
- Tesla (대중차량), Rivian (고급 SUV 집중)
- Tembo: B2B 중심 특수 용도 차량 시장 (광산, 군사, 공공 부문) 집중, 경쟁 적고 진입 장벽 높음
- Tembo: 키트 기반 공급으로 비용 및 기술 유연성, 확장성 확보
- 주요 파트너십
- Accès (캐나다), Ulti-Mech (호주), Evolution Group (호주/NZ), Fourche Maline (가나), Francisco Motors (필리핀) 등
- UAE AL TAIF와 기술 R&D 및 현지 조립 협력 MOU
- Kempower 충전 솔루션 글로벌 유통 파트너 계약

비보파워, 최근 주요 뉴스
- Tembo E-LV의 SPAC 합병 추진 — 기업가치 9억 달러 평가 (2025년 3월 21일)
- 시장의 긍정적 재평가를 이끌며 주가 상승, 향후 성장 기대감
- 동아프리카 최대 조립업체 AVA와 HoA 체결 (2025년 3월 18일)
-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통해 Tembo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시사
-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활성화 및 확대, 최대 500만 달러 (2025년 3월 10일)
- 기업 가치 저평가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주가 안정화 및 상승 모멘텀 확보 전략

비보파워,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요소
- 틈새 EV 시장 공략, 필리핀 지프니 등 실수요 기반 성장중
- ESG·정책 수혜 기대, Tembo 상장 통한 가치 재평가 기회
- 약점 & 위험요인
- 적자 지속중, SPAC 상장 실패나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 존재
- MOU→계약 지연 리스크, 고금리 상황 속 밸류에이션 부담
- 재무계획 및 목표
- 2024년 Tembo 키트 본격 납품, 아카데미·지프니 사업 론칭
- Caret PPA·SES 파트너십 확대해 산업 고객 공략 본격화

비보파워, 재무상태 분석
- 오버뷰: 매출은 회복됐지만, 손실 지속으로 실질적인 회생은 아직 미완
- 이익률: 수익성은 매우 낮고, 고정비 구조가 개선의 핵심 과제로 남음
- 특이점: EPS 급락은 실적 악화와 희석 리스크를 복합적으로 반영함
- 투자 지표 분석: 저P/B와 고베타 조합, 고위험·고변동 성장주의 전형적 구조

비보파워, 주식/주주 현황
- 주가 흐름
- 현재 주가 $3.22, 최근 1개월 +306.10%, 최근 1년 +113.06%
- Tembo SPAC 합병 이슈,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 주요 주주
- Connective Capital Management (2.44%) - 이벤트 중심의 가치 발굴형 자산 운용사
- Peak6 LLC (0.92%) - 시카고에 본사를 둔 트레이딩·금융 기술 기업
- Atria Wealth Solutions (0.50%) - 독립 투자 자문사(IFA) 네트워크, 금융 플랫폼 기업
- 기관 투자자 보유: 4.62%
- 내부자 보유: 22.88% - 안정적인 지배 구조 유지
- 공매도 정보: 3.34%
- 배당 없음

Tesla·Rivian 출신 엔지니어들이 만든 Tembo EV 키트는 광산·군사 등 험지에 특화되어 있으며 기존 디젤 차량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뛰어난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현재 Tembo의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추진으로 이어졌고 시장은 그 가치를 9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Tembo를 거느린 모회사 VivoPower가 10년 넘게 적자를 지속한 기업이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Tembo만 봐도 가치가 충분한데, 비보파워 인터내셔널 전체가 너무 싸다”는 인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Tembo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비보파워는 틈새 EV 시장의 숨은 강자에서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