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팔고도 주가 오른 이유? 엑셀론[EXC]의 반전 스토리

2022년 미국 에너지 업계에 작은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엑셀론은 수십 년간 쌓아온 ‘발전 회사’의 정체성을 내려놓고 전격적으로 핵발전 부문을 Constellation Energy로 분사시켰습니다. 단지 사업 부문을 나눈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에너지 기업이 ESG를 통해 어떻게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실험이었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분사된 Constellation은 현재 미국 최대의 탄소 없는 발전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심지어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Three Mile Island 원전—미국 원전사고의 상징이었던 바로 그곳—의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초현대적 프로젝트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과거의 상징이 미래의 에너지 허브로 재탄생한 것이죠.​엑셀론은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