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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소 기술기업이 감옥과 국경, 그리고 스마트시티까지 진출하게 될 줄 누가 예상했을까요? 셈트렉스는 처음부터 화려한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2004년 뉴욕의 산업 기술 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전자 제조를 주로 하던 평범한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평범함은 한 사람의 등장을 기점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2011년 당시 20대 중반의 젊은 CEO Saagar Govil이 회사를 맡으며 셈트렉스는 놀라운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기존 제조 중심 구조를 AI 기반 감시 기술과 스마트 워크스테이션 중심의 첨단 기술 기업으로 바꾸어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건, 그들의 기술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미국 교정시설, 국경보호 시스템, 그리고 인도 정부까지 채택하면서부터였습니다.특히 자회사..
한때 이 회사의 첫 제품은 다름 아닌 트럭 기사님 전용 3G 전화기였습니다. 도로 위에서 GPS도 쓰고 통화도 해야 했지만, 적당한 장비가 없던 시절, 사이야타 모바일은 세계 최초로 트럭 전용 고정형 셀룰러 통신장비를 출시하며 운송 산업에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그렇게 ‘도로 위의 통신 전문가’로 자리잡은 이 회사는 곧 푸시-투-토크(PoC)라는 새로운 기술 흐름에 올라탔고, 오늘날에는 5G 기반의 미션 크리티컬 장비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그리고 2025년 또 한 번의 놀라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사이야타는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T-Mobile의 T-Priority 프로그램의 공식 파트너가 되었고, 동시에 AT&T, Verizon을 포함한 미국 상위 4대 통신사 중 3곳에서 공급 승인을 획득합니다..
한 번쯤 상상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버려지는 전기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솔루나 홀딩스는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든 기업입니다. 놀라운 건 이 회사가 원래 냉각 시스템과 가스 측정기를 만들던 전통 산업 기술 기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1961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오랜 기간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에 기여했지만, 2018년 John Belizaire라는 한 기술 창업가의 손에 들어가며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그는 이 회사를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고성능 컴퓨팅 기업으로 재탄생시켰고, 새로운 이름 'Soluna'는 태양(Sol)과 달(Luna)을 합친 상징으로, 24시간 돌아가는 친환경 컴퓨팅을 의미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이름을 Dorothy, Ellen, Rosa와 같이 위대한 여성 과..
한때 ‘좀비 기업’이라 불리던 한 암호화폐 기업이 있었습니다. 매출은 수천만 달러에 불과하고, 순손실은 매년 수억 달러에 달했으며 투자자들은 이 기업을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사이, 이 기업은 매출을 4배 가까이 끌어올렸고 시장은 다시 이들의 이름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백트 홀딩스입니다.이 반전의 중심에는 소프트뱅크 출신으로 ARM과 NVIDIA 인수전에 참여했던 실세 투자자 Akshay Naheta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회사를 백트와 전략적으로 연결하며 공동 CEO로 합류했고,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국제 결제 인프라 구축을 선언했습니다. 시장은 이 움직임에 주목했고, 그의 보상 조건인 “주가 100% 상승 시 RSU 자동 지급”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
중국의 어느 중소 기술회사가 도시 전체의 광고를 실시간으로 바꾸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보를 제어하며, 교육과 농업까지 디지털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타오핑이라는 회사 이름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겉보기에는 광고 단말기 제조업체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엔 생각보다 훨씬 복합적인 기술 DNA가 흐르고 있습니다.한때는 중국 지방정부와 손잡고 스마트 농업을 추진했고, 조아원시와는 ESG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광고판을 제작하던 회사가 농업과 환경, 도시 정책을 고민하는 시점에 이른 것입니다. 2024년 이 회사는 스마트 엘리베이터 플랫폼 ‘Yunti’ 인수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 내에서의 정보 흐름을 직접 제어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한 것입니다.여기에 ..
새그텍 글로벌은 QR 오더나 테이블 오더 같은 식당용 POS 시스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Speed+’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F&B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죠. 그런데 직원수가 고작 19명인 이 기업이 중동(UAE)과 동남아(인도네시아)에서 각각 3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마쳤다는 사실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합니다.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CEO 케빈 응 록(Chen Lok Ng)이 있습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POS 기술 기반의 고객 경험 솔루션을 제어 기술과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켰고, 그 결과 Speed+는 단순한 주문 소프트웨어를 넘어 AI 챗봇, 다중 디바이스 연동, 실시간 분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