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기술은 자율주행에만 쓰일까? 역발상의 아우스터[OUST] 이야기

etc-image-0
아우스터

2005년 자율주행차들이 사막을 달리는 DARPA Grand Challenge를 지켜본 한 스탠포드 학생은 충격에 가까운 영감을 받았습니다. 바로 아우스터의 창업자인 Charles Pacala였습니다. 그는 라이다 기술이 미래를 바꿀 열쇠라고 믿었지만, 졸업 후 경험한 현실은 달랐습니다. 복잡하고 비싸기만 한 기존 라이다 시스템은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한계를 직접 느낀 그는 더 단순하고 저렴한 방식으로 라이다를 다시 설계할 수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친구 Mark Frichtl과 함께 2015년 창업한 아우스터는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라이다로 판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초창기에는 직접 기판을 납땜하고 회로를 설계하며 첫 제품을 만들었고 그 결과물은 기존 제품보다 10배 저렴하면서도 해상도는 더 높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자동차 산업에만 집중하지 않고 로봇, 보안, 스마트시티 등 틈새시장을 먼저 공략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이 판단은 아우스터를 단기간에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올려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tc-image-1

아우스터, 회사 개요

  • 회사명: Ouster, Inc.
    • 의미: ‘Outsider(외부자)’에서 파생, 기존 센서 시장 질서를 외부에서 혁파하겠다.

  • 섹터: Technology - Electronic Components

  • 비즈니스 모델
    • 자동차, 산업 자동화, 로보틱스, 스마트 인프라용 디지털 라이다 센서 개발 및 판매
    • 주요 제품: Ouster Sensor, Digital Flash / 소프트웨어: Ouster Gemini, Blue City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결합,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 설립연도 및 배경
    •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 Charles Angus Pacala와 Mark Frichtl이 주도
    • 기존 라이다 시장의 복잡하고 비싼 구조를 혁신하고자 디지털 라이다 센서 기술 개발 목표
    • 자율주행차와 로봇 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관련 센서 플랫폼을 선도하려는 비전을 가짐

  • 현재 CEO 및 이력: Charles Angus Pacala (공동 창업자)
    • Amprius 배터리 엔지니어, Quanergy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근무
    •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 공학 및 하드웨어 설계 전문가

etc-image-2

아우스터, 업계 내의 위치

  • 시장 성과
    • 2024년 연 매출 1.11억 달러 기록, 전년 대비 33% 성장
    • 2024년 4분기 매출 3천만 달러, 8분기 연속 가이던스 충족
    • 연간 센서 출하량 17,300대, 다양한 글로벌 산업군에 납품 확대

  • 기술 경쟁력
    • 디지털 라이다 기반의 자체 설계 ASIC 칩과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유
    • REV7, Gemini, Blue City 등 차세대 제품군 통해 고성능·저비용 구현
    • 경쟁사 대비 소형화·경량화 기술 우위, 다양한 산업에 유연한 적용 가능

  • 경쟁사 비교
    • 주요 경쟁사: Velodyne, Luminar, Innoviz 등 (주로 자율주행차 시장 집중)
    • 차별점: 산업, 로보틱스, 인프라, 교통 등 시장 다각화 우위
    • 일부 경쟁사의 고가 전략과 달리, 소형화 및 가격 경쟁력 강화한 보급형 제품군 보유

  • 주요 파트너십
    • 로보틱스·산업 자동화·스마트시티 기업 및 글로벌 OEM과 전략적 협업
    • Gemini·Blue City 기반으로 지자체·교통 당국과 계약 확대, 반복 매출 구조 강화

etc-image-3

아우스터, 최근 주요 뉴스

  • 2024년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발표 (2025년 3월 20일)
    • 제품 수요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진 결과로 투자자 신뢰도 상승

  • Ouster Gemini 및 BlueCity 소프트웨어 채택 가속화 (2025년 3월 20일)
    • 하드웨어 판매 외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

  • REV7 라이다 제품에 3D Zone Monitoring 기능 도입 (2025년 3월 17일)
    • 산업 자동화 및 보안 시스템 등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

  • BlueCity와 Gemini의 신규 고객 채택 증가 전망 발표 (2025년 3월 15일)
    •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 향후 소프트웨어 기반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

etc-image-4

아우스터, 향후 전망 분석

  • 강점 & 기회요소
    • 디지털 라이다 기술을 선도하며, 경쟁사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제품을 제공 가능
    • 스마트 인프라 및 산업 자동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ADAS 시장 진출 기회도 엿보임

  • 약점 & 위험요인
    • 아직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연구 개발 및 마케팅 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 있음
    • 라이다 시장 경쟁 심화, 공급망 의존성 및 기술 변화에 대한 위험 존재

  • 재무 목표와 계획
    • 2025년 매출 성장 30~50%, 총이익률 35~40% 유지, 운영비용 안정화 목표 설정
    • 고성능 신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매출 확대, 비용 효율화 및 흑자 전환에 집중할 계획

 
etc-image-5

아우스터, 재무상태 분석

  • 오버뷰: 2021년 이후 매출 꾸준히 성장, 2024년 TTM 기준 전년 대비 약 26.6% 증가

  • 이익률: 영업이익률 -85%, 순이익률 -87.35%로 수익성 회복까지 시간 필요

  • 특이점: 2023년 일회성 비용 급증 후 2024년 들어 비용 구조 안정화, 총비용 23.6% 감소

  • 투자 지표 분석: 낮은 부채비율, P/B 3.21 / ROE·ROA는 마이너스이나 현금흐름 개선 여지 존재

etc-image-6

아우스터, 주식/주주 현황

  • 주가 흐름
    • 현재 주가 $11.59, 최근 1개월 15.69%, 최근 1년 126.65%
    • 최근 실적 발표 호조로 강한 상승 흐름

  • 주요 주주
    • Vanguard Group Inc (7.30%) - 글로벌 자산운용사
    • BlackRock Inc (7.13%) - 글로벌 자산운용사
    • State Street Corporation (3.83%) - 미국의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
    • Shaw D.E. & Co., Inc. (2.54%) - 미국의 유명 헤지 펀드 운용사

  • 기관 투자자 보유: 47.37% - 총 198개 기관 투자 중

  • 내부자 보유: 4.75% - 최근 6개월 순매수 기록

  • 공매도 정보: 9.59%

  • 배당 없음

etc-image-7

아우스터는 대부분의 라이다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산업에 집중하던 시기에도 보다 현실적이고 넓은 시장을 바라보며 차별화된 전략을 택했습니다. 산업 자동화, 로보틱스, 보안,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를 선제적으로 공략함으로써 빠른 수익화와 고객 기반 확대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아우스터는 Gemini, Blue City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반복 가능한 구독형 매출 모델까지 확보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했습니다. 이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안정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수익성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우스터의 방향성과 실행력은 분명히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tc-image-8
etc-image-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