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기술은 자율주행에만 쓰일까? 역발상의 아우스터[OUST] 이야기
2005년 자율주행차들이 사막을 달리는 DARPA Grand Challenge를 지켜본 한 스탠포드 학생은 충격에 가까운 영감을 받았습니다. 바로 아우스터의 창업자인 Charles Pacala였습니다. 그는 라이다 기술이 미래를 바꿀 열쇠라고 믿었지만, 졸업 후 경험한 현실은 달랐습니다. 복잡하고 비싸기만 한 기존 라이다 시스템은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한계를 직접 느낀 그는 더 단순하고 저렴한 방식으로 라이다를 다시 설계할 수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친구 Mark Frichtl과 함께 2015년 창업한 아우스터는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라이다로 판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초창기에는 직접 기판을 납땜하고 회로를 설계하며 첫 제품을 만들었고 그 결과물은 기존 제품보다 10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