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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금융위기의 한복판에서 한 신원 인증 기업이 파산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단 1년 후, 한 여성 금융 전문가가 이 회사를 인수하며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부활시켰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Caryn Seidman-Becker.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그녀는 보안 업계와 전혀 무관한 인물이었지만, “신원 검증의 디지털화가 미래다.”라는 직감을 믿고 과감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녀가 만든 클리어시큐어(YOU)는 오늘날 미국 주요 공항과 경기장에서 빠른 신원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서비스가 되었습니다.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클리어시큐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항공 승객이 급감하며 매출이 흔들렸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백신 접종 증명 서비스,..
한때 보안 기술을 연구하던 기업이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로 월스트리트를 뒤흔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노우랩스(KNW)는 1998년 보안 및 인증 기술을 개발하는 Visualant, Inc.로 시작했지만, 2018년 과감히 의료 기술로 방향을 전환하며 전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이 회사가 진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이번 달부터입니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주당 0.05달러였던 노우랩스의 주가는 2월 18일 최고 4.2달러까지 급등하며 6,960% 이상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동시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이 없고, FDA 승인도 받지 못한 기업이 어떻게 이런 주가 상승을 이끌었을까?노우랩스가 내세우는 핵심 기술은 Bio-RFID로, 전자기파를 이용해 피부를 뚫지 ..
1967년, 한 NASA 과학자가 신문을 읽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한 남성이 감전된 후 몇 초간 몸이 마비되었지만, 큰 부상 없이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를 본 잭 커버(Jack Cover)는 전기를 이용한 비치명적(less-lethal) 무기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의 실험은 결국 최초의 TASER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초기 모델은 화약을 이용해 전극을 발사하는 방식이어서 총기로 분류되었고, 규제에 가로막혀 널리 보급되지 못했습니다.그로부터 20년 뒤, 총기 폭력으로 친구를 잃은 스미스(Smith) 형제는 이 기술을 다시 세상에 꺼냈습니다. 그들은 TASER에서 화약을 빼고 대신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식으로 개선하며 공공 안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2011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두 명의 공대생이 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Siri보다 더 똑똑한 음성인식 비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Sonalight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죠. 초기에는 Talkto 앱이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곧 사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재사용 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하고 일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됩니다.그러던 중, 창립자 중 한 명이 뜻밖의 발견을 합니다. 자신들의 앱을 개선하려고 데이터를 분석하던 과정에서, 오히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자체가 더 가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죠. 결국 Sonalight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피봇(Pivot) 했고, 2014년 지금의 A..
Celsius라는 에너지 음료를 아시나요? 아마 미국이나 유럽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면, 이 브랜드는 생소하게 들릴 겁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에너지 드링크 코너를 가보면, 레드불과 몬스터 옆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음료가 바로 Celsius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존재감 없던 작은 회사였지만, 지금은 글로벌 에너지 음료 시장을 흔드는 강자가 되었습니다.사실 셀시어스 홀딩스는 처음부터 성공한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한때 연 매출 100억 원도 되지 않는 작은 회사였고, 고객들에게 외면 받아 파산 위기까지 갔던 브랜드였죠. 하지만 2018년 John Fieldly가 CEO로 취임한 후, 셀시어스 홀딩스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그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스포츠 스타와 피..
신약 개발은 평균 10~15년의 시간이 걸리고, 1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초고비용 산업입니다. 그런데 만약 AI가 신약을 대신 설계해 준다면? 바로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앱사이(ABSI)는 AI와 합성 생물학을 결합하여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단백질을 설계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입니다.앱사이의 창립자인 Sean McClain은 대학 시절부터 생화학과 분자생물학을 전공하며 신약 개발의 비효율성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 오랜 기간과 비용을 투입해서 만약에 실패한다면??" 그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AI로 실패를 거듭해보고 다시 시도하면서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하자."그리고 그의 도전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앱사이는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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